영화추천(4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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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더블콕] 영화 끝까지 간다 vs 터널 — 시나리오 법칙을 깬 도발적 연출, 김성훈 감독 작품 뜯어보기
끝까지 간다 (A Hard Day, 2014)감독·각본: 김성훈출연: 이선균, 조진웅, 신정근, 정만식개봉: 2014년 5월 29일러닝타임: 111분등급: 15세 이상 관람가터널 (Tunnel, 2016)감독·각본: 김성훈 / 원작: 소재원 소설 《터널》출연: 하정우, 배두나, 오달수, 신정근개봉: 2016년 8월 10일러닝타임: 126분등급: 15세 이상 관람가 10분의 법칙? 이 감독은 0분에 시작한다영화과에 들어가면 시나리오 작성법이라는 걸 배운다.그중에 유명한 공식이 하나 있는데, "10분 안에 사건이 일어나야 한다"는 거다. 처음 10분 동안 배경도 보여주고, 주인공이 어떤 사람인지 소개하고, 관객이 이 사람한테 감정이입할 시간을 준 다음에 사건을 터뜨리라는 이야기다.교과서에 나오는 정석이고 ..
2026.04.23 -
[영화] 닉 오브 타임 – 딸을 살리려면 주지사를 죽여라, 조니뎁의 새로운 얼굴 (1995)
제목: 닉 오브 타임 (Nick of Time)감독: 존 바담출연: 조니 뎁, 크리스토퍼 월켄, 찰스 듀튼, 글로리아 루벤개봉: 1995년(미국)러닝타임: 90분등급: 15세 이상 관람가장르: 스릴러, 액션 OCN이 틀어주던 영화를 그냥 보던 시절이 있었다.지금은 영화 정보를 검색해서 골라 보는 시대지만, 예전에는 달랐다. OCN 같은 채널에서 틀어주는 대로 보는 게 일상이었다. 아주 어렸을 때는 주말의 명화에서 '죽은 시인의 사회' 같은 걸 보기도 했고, MBC 영화 대 영화 같은 프로그램도 있었다.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 적었으니까, 방송사의 큐레이션이 곧 내 영화 리스트였다. 그렇게 채널을 돌리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빠져서 본 영화가 있다. 그게 바로 닉 오브 타임이다. 나중에 알고 보니 주연이 조..
2026.04.04 -
[영화] 스내치 – 다이아몬드 하나에 엮인 인간들, 누구 하나 정상이 없다 (2000)
제목: 스내치 (Snatch)감독/각본: 가이 리치출연: 브래드 피트, 제이슨 스테이섬, 베니시오 델 토로, 데니스 파리나, 비니 존스, 앨런 포드개봉: 2000년(영국) / 2001년 3월 17일(한국)러닝타임: 102분등급: 청소년 관람불가장르: 범죄, 블랙코미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 두 명 있다. 그 중 한 명이 가이 리치다.영화를 전공하면서 수많은 감독의 작품을 봤지만, 따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감독은 많지 않다. 가이 리치는 그 중 한 명이다. 그리고 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단연 '스내치'다.로그라인다이아몬드 하나. 인간 여럿. 계획은 전부 틀어지고, 살아남는 건 운 좋은 놈이다. 줄거리86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도난당한다. 이 다이아몬드를 둘러싸고 도둑, 보석상, ..
2026.04.04 -
[영화] 쥴 앤 짐 – 사랑의 문법을 다시 쓴 영화 (1962)
영화 정보 원제: Jules et Jim 감독: 프랑수아 트뤼포 출연: 잔느 모로, 오스카 베르너, 앙리 세르 개봉: 1962년 (프랑스) / 1997년 (한국 첫 정식 개봉) 러닝타임: 105분 | 등급: 15세 이상 관람가 시청 가능: 왓챠영화과 학생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 목록이라는 게 있다. 전함 포템킨, 달세계 여행, 시민 케인...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이름들이다. 그리고 그 목록에는 반드시 누벨바그가 포함된다. 영화과에서 누벨바그를 안 다루는 건 불가능하다.누벨바그(Nouvelle Vague). 프랑스어로 '새로운 물결'이라는 뜻이다. 1950년대 후반 프랑스에서 시작된 영화 운동으로, 기존 영화의 문법을 깨고 새로운 촬영 기법과 서사 구조를 실험한 사조다. 대표 감독으로 장 뤽 고다르(..
2026.03.29